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박범계 “ 다스 누구 겁니까?.....정호영 전 특검 해명 소가 웃을 일”

협력사 세워 아들에 9억원 입금..증여세 포탈 의혹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10 [16:24]

박범계 “ 다스 누구 겁니까?.....정호영 전 특검 해명 소가 웃을 일”

협력사 세워 아들에 9억원 입금..증여세 포탈 의혹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8/01/10 [16:24]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민주당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호영 전 특검 다스해명은 소가 웃을 일 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정호영 BBK 특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유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해명 자료를 낸데 대해 "참 기가 막힐 일이고,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5년간 경리를 담당한 여직원 조 모양이 110억 원을 횡령한 것을 김 사장과 권모 전무가 몰랐다는 (정호영)특검은 판단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김성우씨(전 다스사장)와 말을 다 맞췄다는 느낌이 든다"며 "일본에 있는 김씨가 자진입국하고 출국금지가 된 것도 석연치 않고, 서울동부지검 특별수사팀의 수사가 이상한 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리를 담당한 여직원이 5년 동안 110억 원을 횡령한 것을 사장도 모르고 전무도 몰랐고, 그래서 특검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다"며 "그 허술한 다스의 재무구조, 회계구조야말로 바로 주인은 따로 있다는 강력한 방증 아니겠는가"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조 모양은 1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을 밝혀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의해서 구속영장이 기각될까봐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며 "또, 특검이 종료된 이후에도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운전기사로 알려진 김종백씨는 오랫동안 다스에서 총무, 구매, 모든 의전을 담당한 핵심중의 핵심이다"라며 "이 사람이 서울동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서 자세한 진술을 했고, 자세한 자료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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