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안철수 "합리적 개혁세력 모아 범개혁 정당으로"

"국민의당 창당 발기문에 진보·보수 양날개 펴겠다고 새겨"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10 [11:00]

안철수 "합리적 개혁세력 모아 범개혁 정당으로"

"국민의당 창당 발기문에 진보·보수 양날개 펴겠다고 새겨"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8/01/10 [11:00]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기득권과 패권에 반대하며 똘똘 뭉쳤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흩어진 개혁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전 오늘은 국민의당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태어난 날이다. 기득권과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똘똘 뭉쳐 개혁에 나섰던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진보와 보수의 양 날개를 펴며 합리적 개혁을 정치의 중심에 세운다고 창당 발기 취지문에 내용을 새기고 다당제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거대 양당의 현실적인 벽은 높고 기득권 세력은 양당제 회귀를 끊임없이 획책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개헌과 선거제 개편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게 됐다. 자칫 과거로 후퇴해 소멸할 수 있는 중대한 갈림길에 선 것"이라며 "개혁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주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해선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분산하는 것이 검찰 개혁이 핵심"이라며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비리에 눈감고 정의를 무너지게 하기에 검·경 수사권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공수처법이 검찰개혁의 전부라고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야당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고 자유한국당도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야당 추천권 등의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