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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최명길 최고위원직 사퇴한다."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2/06 [10:55]

"국민의당 최명길 최고위원직 사퇴한다."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2/06 [10:55]
▲ 국민의당 최명길 최고위원     © 김진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국민의당 최명길 최고위원이 6일 최고위원직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 부담을 드려 송구스런 마음뿐"이라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최고위원이 아니어도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문제 해결의 정치, 좌우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천 중도정치가 힘을 얻어갈 수 있도록 조용히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연을 넓히는 것을 주저하고 망설이는 정당은 소멸한다. 국민의당은 지지자와 당원을 보고 과감하게 변신할 때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최명길 전 의원 지역을 비롯해  내년에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규모가 미니 총선급이 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국회의원만 지금 4명이다.

 

서울 송파을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여야는 내년 6월 재보선의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확정된 곳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두 곳이지만, 항소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이 4명 더 있다.

 

아직 1심이지만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의원도 3명이 더 있고. 재판의 속도에 따라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배지를 내려놓을 의원들까지 생각하면 재보선 지역 숫자가 최대 20곳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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