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보톡스" 끝나지 않은 세균의 주인 전쟁

메디톡스 대웅제약이 균을 훔쳐갔다, 대웅제약 구체적 출처 안 밝혀

연삼흠 기자 | 기사입력 2017/10/21 [12:17]

"보톡스" 끝나지 않은 세균의 주인 전쟁

메디톡스 대웅제약이 균을 훔쳐갔다, 대웅제약 구체적 출처 안 밝혀

연삼흠 기자 | 입력 : 2017/10/21 [12:17]

보톡스 판매유통 국내 1위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끝나지 않은 세균 주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시가총액이 25228억원인 회사로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를 이용한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흔히 주름개선제로 알려진 보톡스는 Clostridium Botulinum균주의 독소이다. 잼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미국과 유럽 문화에서 병뚜껑 녹에서만 자라는 특이한 균으로 1g으로 100만명 이상을 살상 할 수 있는 독이다. 이 독소를 미량으로 중화하여 주름개선 효과로 사용한다.

  
이 균을 출처를 놓고 메디톡스, 대웅제약의 법정 공방이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미법원의 결정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미국현지 협력사를 두고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미법원에 대웅제약이 세균을 도용했다는 소송을 낸 상태이며 이에 대웅제약은 균의 구체적인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다.


미법원은 균의 출처 공방을 다루기엔 미국법원보다 한국이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보터 대웅제약을 비롯한 다른 국내 제약들이 자사 세균을 훔쳐갔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며 이번달 중으로 한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것을 밝혔다.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회장
한국블록체인산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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