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추미애 “홍준표 개헌 발언, 지방선거 계산한 얄팍한 속셈”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실시는 오랜 논의 끝에 합의된 사항”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0/13 [10:34]

추미애 “홍준표 개헌 발언, 지방선거 계산한 얄팍한 속셈”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실시는 오랜 논의 끝에 합의된 사항”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0/13 [10:34]

 

▲ 〔코리안투데이〕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전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에 개헌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불리를 계산하는 얄팍한 속셈이다. 국가대사인 개헌을 당리당략에 연결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것은 오랜 논의 끝에 국민적으로 합의된 사안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홍준표 대표도 이미 대선에서 공약했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대표도 지난 대선에서 공약했던 사안”이라며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2월까지 개헌안 마련, 3월 중 발의, 5월 28일 본회의 의결 로드맵도 마련했다"며 "한국당 이주영의원이 위원장이고 많은 자유한국당 의원이 적극 논의에 참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특히 국민의 78.8% 국회의원의 80%이상이 내년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 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자신의 공약을 부정하고 한국당 내부 의견과 떨어진 주장을 하는 건 야당 대표답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 하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국민기본권 신장,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을 통해 나가야 할 방향이 많다”며 “(개헌은) 시대의 당위이자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국민적 합의과정에 찬물을 끼얹는 홍 대표의 주장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헌 지연)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적 합의 도출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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