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는 서울시의 대표 도시재생 프로젝트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열린 여가공간으로 새로이 단장하였다. 세운상가 9층에 새로 조성된 공간(서울옥상)은 지난 9월 19일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
세운상가 옥상은 역사 생태적 조망(종묘와 인왕산, 남산), 도시 생태적 조망(근대적 풍경), 사회문화적 조망(도시계획-문화-건축), 가상적 조망(기술기반 풍경) 등 독특한 조망 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행복공유 옥상 축제를 통하여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옥상공간과 공유문화의 가치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때까지 진행된 옥상축제 행사 중 프로그램 내용 및 행사 장소 등을 고려해 참가인원 수를 제한하여 사전 접수 후 소규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볼 때, 매 행사마다 30-40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된 참여자들은 20~30대의 대학생, 직장인들이지만 자녀와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행사에 방문하는 가족 참여자와 청소년 참여자들 또한 눈에 띄었다.
<10월 15일(일) 세운상가 옥상에서 깊어가는 가을 옥상 축제 프로그램 풍성>
(옥탑줌바댄스) 온라인 아웃도어 액티비티 공유 플랫폼 프립을 운영하는 공유기업 프렌트립의 요가, 댄스 강습회는 매번 치열하게 사전 참가 신청이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들이다. 그 중에서도 ‘옥탑 줌바댄스’는 가장 활력이 넘치는 수업이었다. 확 트인 세운상가 옥상에서 펼쳐지는 파워풀한 댄스 강습은 옥상 아래로 펼쳐지는 도심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옥상 예술정원) 은평e품앗에서는 은평구 시민들을 위한 작은 옥상 미술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작가들이 직접 전시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작품 세계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여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버스킹 콘서트)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가을밤 옥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나지막한 아카펠라와 재즈 트리오의 참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힐링토크쇼) “빛나라 청춘”을 주제로 한·중 전문가 초청강연 토크쇼 진행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한·중 대학생, 취업준비생, 학부모등이 참여하여 질의응답 식의 패널 토의를 진행하여 참여 만족도가 높았다. 세운상가 토크 콘서트는 ‘차이나(CHINA)는 클라스’라는 주제로 우수근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한중 관계전망 및 취업, 창업의 진로 탐색에 대한 강연 및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을 위한 소통교류 이벤트가 펼쳐지게 된다. 이외에도 옥상 영화제 등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풍성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운상가에서 열리는 행복공유 옥상축제의 참여 공유기업 및 단체는 총 5개사로, 각 기업·단체는 토크콘서트, 문화·예술작품 전시회, 옥상 만화방, 버스킹 콘서트, 줌바 댄스 강연회 등 총 5개 시민 참여 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관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개최함으로써 여가문화를 통해 시민들이 삶의 행복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옥상도서관&만화방은 서울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과 많은 요청으로 10월 24일(화)~27일(금) 오후 12시~6시 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확정하였다.
다만, 세운상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드림캣치' 롤러스케이팅 체험 프로그램은 세운상가 옥상 공사 보수공사 문제로 보다 안전하고 이색적인 ‘플로어 컬링 체험 & 가을여행’ 제공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교체 운영 될 예정이다. 옥상공간에서 미리 만나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 강습 체험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시민에게는 가을여행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옥상축제’의 장소‧날짜별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유허브 누리집(http://sharehub.kr)과 각 공유기업․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평소 옥상이라고 하면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옥상만이 가지는 매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도심 속 여유와 휴식의 쉼의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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